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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기록한 일상👩🏻‍💻/공간∙맛집∙카페🧁

샤로수길 음주가의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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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의 책방

 

 

🏠 서울 관악구 관악로12길 3-14 지하1층
'하노이별'이 있는 건물 지하입니다.

🙅‍♀️ 휴무 매주 일요일, 마지막주 월요일

📞 010-5904-3092

 

월-금 17:00-21:00

토 15:00-21:00

(아마 코로나 임시영업시간인듯해요)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샤로수길 골목에 위치한 음주가의 책방인데요,

다녀온지 조금 된 후기입니다 참고해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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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요일엔 2시간 이용 제한이 있지만

평일엔 오롯이 혼자만의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내 책을 가져가지 않아도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구비되어 있어서

이 책 저책 읽다보면 시간 순삭.

 

와인 한잔에 독서 시간이라니 넘모나 로맨틱.🍷📖

 

 

 

 

 

 

타자기로 쓴듯한 이 메뉴판도 귀엽고
븐위기랑 잘 어울려 버리구!

 

생각보다 많은 주종이 있었어요!

 

그리고 여긴 책방이지만 꼭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고 소개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보라는 따숩고 아늑한 공간.

 

 

 

 

 

 

와인 멤버십도 있었는데 이거 쫌 흥미로웠어요.

집앞이면 맨날가기 쌉가능인데!

 

 

 

 

 

 

요런 메모지가 비치되어있었는데
혼자만의 시간, 혼자만의 독서에 최적화된것같았어요.

 

마치 동네 독립서점과 소규모 와인바가 합쳐진 느낌이랄까..
독서하다가 마음에 꽂힌 문장을 정리해볼 수도 있고
내 마음과 감정을 돌아볼 수도 있는 효과적인 혼자만의 시간!

 

 

 

 

 

책 종류가 다양했어요
우리가 독립출판으로 자주 접하지 못하는 책들이나

한번쯤 표지를 봤던 것만 같은 익숙한 도서들,
그리고 심리 육아 관계 여행 에세이 소설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니
내 취향의 책이 없을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였습니다!

 

 

 

 

 

 

기둥 하나 사이에 둔 이런 좌석 진짜 소듕하다고여

심지어 풋스툴도 있어서 더 완벽하지 않나여?

 

적당히 글 읽기 좋은 조도에
편안한 안락의자+풋스툴, 그리고 알코올 조합이면
몇시간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호 👀

독립서점에서 요즘 다
이 랜덤박스같은 블라인드 판매를 많이 하는것 같다.

 

시크릿북이라고 하는 음주가의 책방 상품도
간단한 메세지만으로 책을 소개하는데
궁금해서 사볼 수 밖에 없다

 

 

 

 

 

 

밑줄은 사진첩에서 가상으로 줄쳐보았습니다.

안리타 작가의 책은 여기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술술 읽히고 특유의 섬세하고 뾰족한 감정선 묘사가
한번쯤 다들 겪어보았을 감정들을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읽고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서
바로 yes24 주문!

 

 

 

 

 

 

 

들기름 참기름 깨소금 좋아하는
방앗간 입맛 모여라!!!

 

 

간단하기 요기나 할 요량으로 주문한
들기름 파스타가 예상외로 넘모넘모 맛있어버린 것..

 

머선일이죠?🍝

책읽으러갔다가 폭풍흡입하고 온 ..

이거 쓰다가 또 먹고싶다,,

 

 

 

 

 

 

샤로수길 근처에 계시면 여기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때나
너무 시끌벅적한 샤로수길 중심에 가고싶지 않을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재방문의사 1000000%입니다!!

 

주인분도 작가이신것 같았어요
어쩐지 공간 분위기가 👍🏻
공간을 채우는건 인테리어와
공간의 주인인 것 같다고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긴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아서
분위기의 8할을 책임지고 있는
이화에 월백하고 사장님
VS

온갖 sns에서 핫플이지만
서비스매뉴얼이 없는 알바천국 카페)

 

 


 

 

 

참 그리고 제가 추천하고 싶은
읽고 온 책 소개할게요!

 

저는 안리타 작가의

우리가 우리이기 이전에라는 책을

서문? 목차였나? 읽어 보고 꽂혀서 읽게 되었는데,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 어려운 삶 속에서 우리는 저마다 생존법을 연구하고 살아갑니다."

공부보다도, 삶을 가르쳐주는 마음 학교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교에서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방법,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
상실을 견디는 방법,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
그리고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 무엇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방법.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한 번뿐인 삶 속에서 무수한 시행착오를 하며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는지도 모릅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넘어져도 스스로 혼자 일어서야 한다는 것. 그리고 왠지 점차 숨기는 것, 서툰 것이 많아지고 자주 혼자 우는 날이 많아진다는 것.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 단단해지도록,
우리는 이제부터 각자만의 교과서를 만들어나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관계 속에서 내가 나를 일으켜 세우는 성찰일기와 가깝습니다.
우리는 우리라고 말하기 이전에, 상대를 안다고 믿기 전에 자신을 먼저 알아야 했습니다.
상처가 또 다른 상 처를 만들기전에, 상처를 다독이는 건강한 마음이 필요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마다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 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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