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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기록한 일상👩🏻‍💻/뮤지컬∙공연∙전시👩🏻‍🎨

박서보 화백의 기지재단 도슨트 투어 (후기/예약성공방법/위치/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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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화백의 기지재단 도슨트 투어

 


우선 이곳은 ✌️4수만에 예약 성공✌️한 곳으로 ㅋㅋㅋㅋㅋ
4주동안 월요일마다 11:59분에 알람을 맞추고 
점심먹다말고 츄라이하다 성공했다 이말입니다..
티켓팅 못하지 않는 편인데, 박서보 팬덤 폼 미쳣댜! (좋은뜻)


한번에 10명만 성공할 수 있는데
일행을 데려올 수 있어서 
맥시멈 20명이 한팀으로 관람할 수 있어요.
오시는 분들 연령대도 다양하더라고요.



예약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gizifoundation.org/tour

 

GIZI Foundation

기지재단

gizifoundation.org

 

 

 

생활공간도 같이 있기 때문에

공식 도슨트 투어 이외엔 공개되지 않아요.

🎨 도슨트 일정은 수, 금 오후 2시이고

⏰ 매주 월요일 정오(12시)예약오픈입니다.

공간도 평일 오후 2시의 햇빛에 알맞게 아늑하고 따사로왔고,

정원의 매화나무는 봄에 방문하면 어떨지 궁금했어요!

도슨트 선생님이 정말 작품을 사랑하는 분인게 느껴질만큼

다양한 시각과 정보들로 작품을 받아들일 수 있게

안내해주셨어요!! 넘넘 추천,

현대미술 관심 1도 없어도 재미있을만한 프로그램입니다.

기지 도슨트 투어 소요시간은 약 40분쯤,

그리고 그후 개별적으로

둘러보고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요.

 

 

기지재단 도슨투 투어

예약 성공하는 꿀팁은

끝부분에 적을게요.

 

 

 

 

 

 

스포주의!

아래는 도슨트 다녀온 제가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스포가 다수 섞여있으니 관람 예정이라면패스해주세요

박서보 화백은
한국의 1세대 현대미술 작가들 중 하나로 
1931년 출생,
1950년대 후반부터 활동을 시작하였고,
90세가 넘은 현재도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도슨트 다녀온 뒤 폐암 3기 뉴스를 봤는데,,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오래오래 좋아하는 작품하시며
살아있는 전설로 곁에 있어주시길🙏🏻

 

김창열 화백이 ‘물방울’로써

여러가지 의미를 전달하기도 하고

명상을 통해 작품을 표현하는 것처럼

작가의 명상 결과물=작품

박서보 화백의 것은 ‘선’이다.

선을 계속 긋는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명상을 이어가고, 작품이 증거로 남는 것이다.

그야말로 수행자의 길이랄까

 

 

박서보 화백은 작품을 제작할 때

몇달 쯤 불린 한지를 캔버스에 붙여

마르기 전에 굵은 연필로 선을 긋는다.

연필로 긋는 행위로 한지가 밀리며 변형되어 산이 생기고

그것이 마르면 표면에 물감을 덧입히는 방식이다.

마치 필사처럼 작품도 시간과 수련이 들어가는 작품이라는 것.

왜 명상의 결과물이라고 하는지 너무 잘 알겠다.

 

 

전에 국제갤러리 개인전때 보았던 진달래 색 작품!

또 보네, 반가워 👋

단색화 거장 답게

아름다운 색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사실 박 슨생님은 연세 70이 다 넘어서야

화려한 색상을 쓰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의외였던 사실이 인상적이었던 부분.

 

 

주변에서는 이미 하고 있는 방식과 색깔을

유지하여 공고히하면 어떻겠냐 조언하고 만류했으나

70대에 들어서서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던 박서보 화백의 뚝심이

지금의 단색화 거장을 만든것이라고 했다.

2000년대 이후의 색채 묘법 작품들,

핫한 핑크색 작품뿐 아니라 제일 유명한 단풍색 등의

작품을 기점으로 작품 가치도 20배 30배 상승했고

해외 미술씬에서도 주목받는 화가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네도 나이먹고 습관이나 사고방식을 고치기 어렵듯,

작가도 본인의 작업 방식이나 화풍을 바꾸기 쉽지않다.)

 

 

 

 

 

이건희 소장품 전시의 이중섭 작품에서도 느꼈지만

화백의 가족을 향한 사랑은

어디서나 드러나는 것 같다.

알고 보면 다르게 보이는 작품 중 하나였던

먹색 작품.

주로 아궁이 앞에 계셨던 가족을 챙기는 어머니의 모습,

그 인상이 아름답게 느꼈던 화백님이

아궁이의 차콜빛 컬러로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거라셨다.

다시보니 따뜻하게 보였던 회색 작품!

그리고 초기 작품은 선의 산이 높지 않고 얕은데,

과감한 컬러와 더불어 고랑의 깊이를 기준으로

초기와 후기 작품이 구분할 수 있다하여

새롭게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들여다 볼 수 있을 듯

진짜 흥미로워버리는 도슨트투어

 

 

 

 

바닥 색이 어두운 단풍색 작품은 옆에서 보면  불타는듯한 단풍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단풍색하면 박서보, 박서보하면 단풍색 이라며

인기많은 단풍색 작품의 탄생전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이런 얘길 어디가서 들어?이러면서

귀 쫑긋 너무 재밌었고요.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도슨트 선생님의 설명이 유쾌했고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확실히 단색화를 봤을때 구상적으로 와닿는 부분은

따로 공부하지 않은 이상 크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설명해주시는 프로그램 넘모 소듕합니다. 🥹💝💖

그중 한 방법은 옆과 앞을 둘러 걸어보며

입체적인 화백님의 작품을 감상하며 보는 것,

그리고 선의 두께에 따라서 시기를 추정해 보는 등등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화백의 작품 방식과 역사,

표현법에 각각 담겨있는 의미,

그리고 작품 진행 과정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들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알찼고

다른 어떤 박서보 개인전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다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한켠에 고미술품들과 이젤이 서있던 그림 작업 공간과

(여기가 전부는 아닌거 같음, 2층에 작업실이 있다고 합니당)

햇살 내리 쬐는 정원도 소개해주셨는데

정원 진짜 아름답지 않나요.

여기 마루에 나와서 차 홀짝 마시는 일상 너무 부럽네요.

돌에도 암수가 있다는데,

큰 돌중 둥그런 것은 암돌, 각지고 단단해보이게 생긴것이

숫돌이라는데 각각 화백님 사모님을 의미한다고해서

정말 귀엽다고 생각햇어요 🤵‍♂️👰‍♀️


 

 

 

기지재단 도슨트 투어 성공적인
예약방법, 주차

매주 월요일 정오에 신청 할 수있고,

도슨트투어 일정은 수,금 2시

오직 이 시간에만 개방하는 공간입니다.

신청자 동반 1인 가능

https://gizifoundation.org/tour

 

GIZI Foundation

기지재단

gizifoundation.org

 

 

 

예약 전 꿀팁은 미리 회원가입은 필수!

11시 58분쯤 기지재단에 로그인해두시고

본인의 연락처를 복사해두세요!!!(Ctrl+C)

네이비즘 같은 서버시간을 체크하고있다가

59분 59초에 새로고침을 하세요.

이때부터 스피드 중요함.

 

모월모일 예약인원 (0/10)을 누르고

이름과 복사해둔 연락처 입력하고

재빠르게 다음단계로 넘어가세요.

연락처 쓰는 시간이,

이름 입력하는 시간보다 길어서

복사해두라는 것.

어차피 무료 투어이므로 결제 화면에서 당황하지마시길

저는 4수만에 성공,,

한달남짓 존버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기지재단 주차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하고,

직원분들 사용하는 곳 같아요.

근처 골목도 협소해 주차난이도 별 네개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제 꿀팁대로 성공을 빕니다.

잘 안되시거나

성공하시면 댓글달아주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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