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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기록한 일상👩🏻‍💻/뮤지컬∙공연∙전시👩🏻‍🎨

🪑𝚂𝚎𝚌𝚘𝚗𝚍 𝙲𝚢𝚌𝚕𝚎 성수 아파트먼트풀 : 빈티지 가구 전시, 가구의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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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먼트풀에서 열린 빈티지 가구 전시 다녀왔어요.

외관부터 남다른 기다란 하얀 건물이
수제화 공장들 사이에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살짝씩 커튼 사이로 보이는 가구들이
굉장히 들어가보고싶게 생겼어요.








𝚂𝚎𝚌𝚘𝚗𝚍 𝙲𝚢𝚌𝚕𝚎

𝟸𝟶𝟸𝟸.𝟶𝟾.𝟷𝟽~𝟶𝟿.𝟶𝟺(연장)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06
📞 02-462-0525
⏰ 화 - 일 11:00-17:00
월요일 휴무

(12:00-13:00 휴게 시간, 네이버 예약, 주차 불가)



'원오디너리맨션'의 '아파트먼트풀'의 첫번째 전시에 다녀왔어요.
좋아하는 TPZ의 플라츠2가 생겼네요.
아파트먼트풀+플라츠2 시너지 기대됩니다.

네이버예약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예약해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아파트먼트풀에서 렌탈 멤버십도 운영 예정이라고 하는데
고가의 빈티지 가구를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아요.

주기적으로 공간의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겠네요.



Gritti Bookshelf
Andrea Branzi


입장하자마자 보였던
예쁜 선반과 가구들.
책 올려 놓으면 더 빛날 것 같은 선반

살짝 물 빠진 색깔이 진짜 취향저격 💟



오늘날 사물들은 유례없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폐기됩니다.
일상적 공간(Apartment)을 가치 있는 사물들로 채운다(full)는
의미를 지닌 아파트먼트풀은 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선형적인 궤도에서 벗어나
사물이 순환하고 공유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합니다.
무수한 사물 중 가치 있고 효용성이 있는 사물들은 버려지지 않고
오랜 시간 우리 곁에 남습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 이르기까지
아파트먼트풀은 가치 있는 사물들을 매개로 사람들과의
새로운 연결망을 모색합니다.



Armchair 42, Paimio
알바 알토 Alvar Aalto, Artek, 1980s

collected by MoMA


Side Table 907
알바 알토 Alvar Aalto, Artek, 1940s

사이드테이블은 지금 오늘의집에서 판다고 해도
위화감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세련된 디자인..

모든 인테리어는 정리에서 부터 나온다는데
역시 이 가구도 틈새에 숨길 수 있도록(??)
센스있는 포인트가 있고요.


아르텍 디자인은 유연하다.
나무로부터 오는 매끈매끈하고 반질한 저 느낌은
다른 금속이나 재질로는 또 나오지 않는 것이지 않나 싶고요.



Table&Chair
야코부스 요하네스 피테르 아우드 Jacobus Johannes Pieter Oud
Focus Floor Lamp
파비오 렌치 Fabio Lenci, Guzzini, 1970s


Scritto Orix Office Set
비토리오 파리지&나니 프리나 Vittorio Parigi&Nani Prina, Molteni, 1970s

이 그린도 옐로도 아닌 겨자색(???)
오피스 데스크 너모 예쁘다 진짜.
실용성이 있을지는 미지수..
오피스 세트라기엔 의자가 엉덩이 많이 아프게 생겼어요.



Lounge Chair
Jan van Vilet, Met&Co, 1950s
collected by Centraal Museum Utrecht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센트럴 뮤지엄)


Totern RR130
Mario Bellini, Brionvega, 1970s
하 💞 진짜 예쁘다.
마리오 벨리니 작품, 브리온베가의 오디오시스템.
빈티지여도 전혀 클래식하지 않은 모던한 모양새
마리오 벨리니 이분 아직 정정하시다는데, 더 일해주시겠어오?


'뜻밖의 여정'과 '윤스테이', '꽃보다 할배,누나' 등을 보니
잘 나이든 어른이 참 멋있더라구요.

이렇게 예쁘고 아직도 가구로써
기능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가치있으니
충분히 세컨드 사이클이라는 주제에 맞도록
순환하는 길을 찾아볼 수 있겠네요.



Home Office Desk, Model 4658
George Nelson, Herman Miller, 1940s

허먼밀러 빈티지도 많았는데
세월은 메탈소재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네요.
빈티지의 매력은 역시 우드 소재!
색이 진짜 곱고 멋있네요.
역시 심플 이즈 베스트.

모든 지저분한 것은 안 보이게
수납되어 있는 것도 합격.








Lobby Chair, ES105
Charles&Ray Eames, Herman Miller, 1960s



Munkegaard School Desk&Chair
Arne Jacobsen



계단 조차 예쁜 공간 💙
사무실이 너무 예쁜거 아닌가요오



푸른 계단 진짜 멋있죠 🫶🏻
플라츠2에 중정이 있어서 눈이 시원하고 좋아요.




Mobilo PE03 Trolley
Cees Braakman, UMS Pastoe, 1958


Cupboard With Fold-Out Desk
André Sornay, 1955



Cross Check Chair
Frank Gerry, Knoll, 1990S

Folding Screen
Charles&Ray Eames, Herman Miller, 1940s


Aquila Hanging Kitchen
고 리앙 리에 Kho Liang le, Bruynzeel, 1960s


아퀼라 키친은 세계 최초의 행잉 키친으로 얇은 패널과 패널 사이 공기층을 만든 새로운 제작 방식으로 성인이 혼자 유닛을 들어 벽에 손쉽게 거치할 수 있는 모듈식 주방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키를 고려해 고안된 높이와 편리함, 실용성을 겸비한 주방으로서 빈티지이지만 뒤틀리지도 손상되지도 않은 온전한 모습이 돋보여요.

1966년에서 1968년까지 딱 3년동안 생산되었다는 아퀼리 행잉키친은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만의 매력을 듬뿍 담고있는데요. 수요는 많지만 더이상 생산되지 않아 더욱 더 가치가 높아진 희소성이 돋보여요.



Shovel Chair Model 1533
Paul McCobb, Winchendon, 1950s

Quaderna Square Table
Superstudio, Zanotta, 1970s
(화이트 타일 상판 테이블)


675 Maralunga Sofa
Vico Magistretti, Cassina, 1973

Knock Down Table
Ferdinand Kramer, Goethe University, 1959
La Fonda Chair
Charles and Ray Eames, Herman Miller, 1950s


Chair
Afra&Tobla Scarpa, 1960s

Wrighting Desk Cabinet



S31 Merible Chair / Model LT 305 Lotus


Chaise Tout Bois Chair
Jean Prouve, Ateliers jean Prouve, 1941

Vitra 스탠다드 체어의 초기 원형인 것 같은
탐나는 빈티지 체어!


Stool, B.C.C. Edition
Charlotte Perriand, B.C.C. 1940s


Berger Stool
Charlotte Perriand


Antony Desk
Jean Prouvé, Ateliers Jean Prouve, 1955

Demountable Chair
Jean Prouvé, Ateliers Jean Prouve, 1950s




다양한 스툴과 체어, 테이블 등
평소엔 볼 수 없던 엄청난 양의 빈티지 가구들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파트먼트풀의 첫번째 전시가 임팩트있었기때문에
다음 전시도 기대되는데요, 다음 전시도 다녀와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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