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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기록한 일상👩🏻‍💻/뮤지컬∙공연∙전시👩🏻‍🎨

알렉스카츠𝐀𝐥𝐞𝐱 𝐊𝐚𝐭𝐳 🎨 <𝐅𝐥𝐨𝐰𝐞𝐫𝐬> @한남동 타데우스로팍 갤러리(전시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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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데우스 로팍 서울갤러리

 

2021.12.09.~ 2022.02.05.
(전시 종료)

 

 

미술사에 중요한 작가들이
많이 소속되어 있는 갤러리인데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오스트리아에서 볼 수 있었는데
작년 10월 서울에도 개관했습니다!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옥수역 3번출구, 한강진역 3번출구(에서는 많이 멀다)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발렛 2시간 5천원

타데우스로팍 설날 연휴 휴무(1.31~2.2)

무료 관람

예약 ❌

 

 

 

 

 

인테리어는 양태오 디자이너가 꾸몄다고 해요.

나무 바닥으로 선 하나만 긋자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작품이 와서 공간을 완성하게 하고싶었다고..

길게 이어지는 공간이 색다른 전시 공간입니다.

 

전시장에서 은근히 조명이 거슬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액자에 반사되어서 사진을 찍을 때 거슬린다거나
관객과 작품 사이에 끼어들어 그림자가 진다거나 하지 않도록
1m 내에 위치해 있다고 해요


 

 

 

 

 

https://kiaf.org/ko/insights/7213

 

미술계는 왜 갑자기 한국에 흥분하는가? — 키아프 서울 (Kiaf SEOUL)

{:en}Why the Art World Is Pivoting Towards South Korea

kiaf.org

 

 

 

 

 

 

 

 

Alex Katz <Flowers>

 

 

 

알렉스 카츠는 1927년생으로 요즘 핫한 박서보 작가보다 나이가 많은데
아직도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다 그림을 빨리 그리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요즘에 작품을 그릴때 4시간만에 완성한다고 하니
급하게 일 쳐낼때 물리적 시간을 탓했던 저를 반성하게 하는 카츠 할아부지,,

 

본인 입으로도 '나는 프린터처럼 그린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빨리그리는 작가인건 확실합니다!

 

 

하루에 4시간씩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하니
웬만한 3040세대보다 건강할 수 있겠다 싶은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년간 작가가 작업해 온 꽃 시리즈 중
공개된 적 없던 작품들 뿐 아니라 자연을 배경으로 한 초상화도 볼 수 있습니다.

 

한 장르의 작품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아시아 첫번째 전시라고 합니다.

 

 

알렉스 카츠는 롯데뮤지엄(2018)과 대구미술관(2019)에서
열렸던 개인전에 이어 2022년 뉴욕 솔로몬R.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알렉스 카츠의 작품을 회고하는 대규모 전시에 앞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꽃은 실제로 그리기 가장 어려운 형태를 지녔다.
왜냐하면 꽃의 물질성과 표면, 색상, 그리고 공간적 측면을
모두 잡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꽃 회화를 마주한 사람들이 마치 실제 꽃을 보는 듯한
그 찬란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𝐀𝐥𝐞𝐱 𝐊𝐚𝐭𝐳 -

 

 

 

하나를 완성하기 전에 벌써 다음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알렉스 카츠!

 

아무리 큰 작품도 하루안에 완성하는
엄청난 작업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오랫동안 관찰하여 머릿속의 이미지를 빠르게 그리고
물감을 섞어놓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어요.

 

 

 

 

 

 

1950년대 활동 초기에 추상표현주의가 주류였기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고 비평가들은 단순해 깊이가 없다고 했기때문에

초기엔 전시가 모두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의 시그니처 붓놀림과 화면 구성,
단순화 된 색면이 돋보이는 작업세계를 구축해가며
자신의 작품이 때가 오기를 기다렸어요.

 

 

그래서 알렉스 카츠는 미국 파이낸셜타임즈에서
풍경 인물 뭐든 크~~~게 그려주겠다며 인터뷰해서
거대한 구상 작품을 그린 첫번째 화가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재평가 되었다고 하니
역시 인생은 존버.... 

 

단순한 색채에 율동감 넘치는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시대가 변해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품인데요.

 

아내 에이다(Ada Katz)를 전시 오프닝에서 만나고나서
첫눈에 반해 평생 반려이자 뮤즈인 그의 아내!

에이다를 만난 후 부터 인물화를 그리기 시작한데다
에이다의 그림만 약 250점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초기작과 후기 작품으로 갈수록 변화하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네요!

 

진짜 사랑꾼이네요!!!

 

 

 

 

인물의 크기와 비율을 화폭에서
자유롭게 조정하는 구성으로 완성되는
그의 작품을 보려면 타데우스 로팍으로!!

 

 

 

 

 



1972, Oil on canvas, 86.7 x 121.9 cm







가장 비싼 그림도
1972년 작, 푸른 우산 1 (Blue Umbrella)이라는
역시 에이다를 그린 작품인데요,
마지막 낙찰가가 약 50억입니다.










최근에는 2020년 150에디션 프린트 출시된
푸른 우산 2도 엄청 인기를 끌었는데
17000유로(한화 약 2300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리세일가는 5천만원이 훨씬 넘어요
artsy에선 55,000달러에 책정되어있습니다.


(아래 그림이 푸른 우산2)








 

 

 

 

 

아래는 전시장에서 찍어온 작품 사진들이에요!

Flowers의 주제에 걸맞는 화사한 봄 느낌을
미리 느껴볼 수 있었어요!

 

 

 

 

 

크으으으

이 그림은 색이 세지도 않은데에 비해
엄청 율동감 있는 대와 이파리들이
화사하고 에너지 뿜뿜했던 작품!

 

크기에서 오는 존재감도 무시못하지않나요?

요 작품은 구매해서 거실에 걸어놓고싶은 스타일!
실제로 2m가 넘는 크기라 앞에서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은것같았어요!

 

 

 

 

타데우스로팍은
갤러리 입점 위치도 굉장히 신경써서

한남동에서 건축대상 받은 포트힐에 들어가있습니당.

 

건물 전체를 감싸는햇빛이 진짜 예쁘지않나요?

 

상받은 건물은 다르네요..

 

중정인데 이런 벽과 자재 마감..

 

 

다리에서 연구작 2점, 길3 연구작, 초원3 연구작, 해변2

 

 

 

보고만 있어도 기분좋아지는 봄 느낌의 산뜻한 전시였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햇살을 맞고 있는 것 같은
여성을 그린 작품들도 많이 있었는데

 

꽃 그림도 그렇고 인물화도 그렇고
이 대단한 90대 할아버지의 신작이라고 합니다.

2021년작이 꽤 많아요!

 

 

 

신체적 한계를 깨고
시대적 예술 사조를 뛰어넘어

21세기에 기어코 인정받고
유명한 작가가 된 알렉스 카츠를 다시보게 되었고요

 

나이 탓하며 이 일 저 일
안될거라 생각하고 미루기만 하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일 말하고 다니던 문장이 있는데

역시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제일 젊고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고 또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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