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틈틈이 기록한 일상👩🏻‍💻/뮤지컬∙공연∙전시👩🏻‍🎨

뮤지컬 <웃는 남자> 관극 후기 2022 / 세종문화회관 2층 시야 / 은웬플린 심층후기

반응형

 

웃는남자 후기

 

 

뮤지컬 <웃는 남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광화문역 2, 8번 출구

📍2022.06.10 ~ 2022.08.22

 

 

웃는 남자 솔직히 내용은 모르고 갔어요.

이번 3박 캐스팅도 훌륭하고 너무 고민되는 조합이었지만

쿄윈플렌 공연엔 제 자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박은태 배우 모차르트 봤을때부터

딕션때문인지 대사 전달력 너무너무 최고

특유의 락 감성이 있는 깔끔한 곡도 너모 좋습니다

 

 

 

 

 

 

웃는남자 후기

 

 

박은태 배우의 그윈플렌

은윈플렌!

그리고 emk 공무원 김소향배우, 유소리배우

이렇게 주연급이었는데

최고 만족했습니다.

 

 

웃는남자 후기

 

아 후기 전에 먼저 좌석! 시야!

세종문화회관 2층 D블록

여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층 D블록 130번대 시야에요.

우측으로 많이 쏠려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중블이랑 시야 비슷했구?

 

그치만 얼굴은 진짜 안보여요

시력이 안 좋긴해도 웃는 분장도 흐릿하게 보일정도랄까

같은 2층이지만 샤롯데 2층은 얼굴이 쫌 보이는 편이었는데

여기서 좋은점을 찾자면 세종문화회관 2층 중블에서는

웃는남자 무대장치가 워낙 크고 멋있다보니 연출 효과보기에는 최곱니다.

 

1층이면 오히려 가려서 안 보일지도 모르겠(1층은 모차르트때 봤는데 그땐 이때만큼 무대장치 크단 생각 안들었었음)

그래서 이왕이면 2층 하실분은 앞좌석 노려보시고요?

2층 1열은 난간이 시야방해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참고하시길. 

 

 

아 그리고 오페라글래스

저는 제거 사서 갖고 다니는데

쿠팡 로켓배송으로 샀었어요.

 

요거는 로켓은 아니고 당일발송으로 되어있는 같은 제품이에오.

 

 

https://link.coupang.com/a/qFjXX/

 

[국내 당일 발송]오페라글라스 쌍안경 콘서트망원경 오글 뮤지컬망원경

COUPANG

www.coupang.com

 

 

아래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대여해 주는 사양과 비슷

10배율X25짜리 오페라글래스..보다는 망원경!

https://link.coupang.com/a/qFkBv

 

뷰콘코리아 고배율 10배율x25 쌍안경 망원경

COUPANG

www.coupang.com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좌석추천을 해드리자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엄청 크고

웃는남자는 무대 세트 장치가 크고 많이 바뀌고 조명도 쓕쓕 바뀌어요.

 

그래서 무대 전체를 즐기기엔  1층 앞열은 사알짝 별로에요!

아, 1층앞은 표정이나 배우에 집중하기에는 최고입니다. 물론이죠.

그래서 저는 2층 앞쪽도 추천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1층 중블 로얄석을 잡기란

코드도 모르는 내가 매크로 짜는 것과 그런 무용지물이란 뜻,,

배우 얼굴과 표정을 포기한다면 나쁘지 않은 2층선택

 

1층 중블 중간~뒷자리 추천

+2층 앞쪽을 잡았다면 그 또한 행운이다.

오페라글라스를 챙겨라

 

 


 

압축평

· 사연 없는 사람 1도 없는 스토리

· 박은태의 첫 <웃는 남자>

· 자본주의 무대장치가 주는 만족감 세트 최고..

· 서사와 관계성부터 감정선, 권선징악, 놓치지 않는 조연캐릭터 서사까-쥐 다 챙긴 작품

 


 

보고 온 후기 길게 풀어볼게요?

반짝반짝 빛나는 주조연 캐릭터 서사에

한번씩 치여버렸습니다(심층후기,긴글주의)

 

 

𝐂𝐀𝐒𝐓

👨🏻‍🎤그윈플렌 박은태

💃🏻조시아나 김소향

🧝🏻‍♀️데아 유소리

🧙🏻‍♂️우르수스 민영기

 

 

웃는남자 후기

 

 

관계성과 캐릭터 서사가 휘몰아치는 스토리

 

뮤지컬은 내용면에선 연극이나

다른 이야기에 비해면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고

등장인물마다 넘버 몰아치면 끝나버리니까..

막장코드가 많으며 짜임새가

탄탄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웃는 남자에선 인물의 어린시절부터 쭉 훑어

주는데도 충분히 담아냈더라고요.

심지어 캐릭터를 납득까지 시켜버리는 개연성에 놀랬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지는 의미라던지,

눈이 맞은 개연성 등등 서사가 탄탄했다고 느꼈어요.

조연 캐릭터의 서사까지 알뜰살뜰하게 챙겨주어서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웃는남자 후기

 

 

 

 

❗️ ※ 여기서부턴 내용 있음 스포주의 ❗️

웃는남자 줄거리가 나와있어요!
스포가 싫은 분들은 밑으로 내리면
매표소 빨리가는 법이 나와있습니다!

 

웃는남자 박은태 은웬플린 보고 온 후기 자세히 풀어볼게요!

 

 

조시아나와 그웬플린, 그웬플린과 데아의 결이 다른 러브라인

 

조시아나가 그웬플린에게 느끼는 욕망이 오히려

순수하게 느껴질 정도로 솔직했고,

넌 내 속의 괴물을 비춰준다고 할 때

소름돋는 관계성이라 느껴지더군요. 🫠

 

데아와는 서로의 눈과, 거울이 되어준다는 대목에서는,

같이 자란 상황에서 왜..어떻게 눈이..맞았을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의문을 품던

나조차도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었고

 

또 서로에게 애틋한 존재이기 때문에

흔들리던 그웬플린이 결국 끝사랑은(?)

데아가 되겠구나 혼자 추측해보기도 했습니다.

 

그웬플린도 데아도 마냥 아픈 손가락인

아버지의 마음도 절절하게 잘 그려졌고,

🧙🏻‍♂️민영기 배우님은 혹시 우르수스를 하기위해 태어나신건지..?

재끼(기)발랄한 극단리더이자 아버지이자

여러가지 씬이 바뀔때마다 느낌이 확확 다르시더라구요.

다채롭게 표현해주셔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웃는남자 후기
웃는남자 후기
출처 스포츠 동아

박은태로 들어가서 김소향으로 나온 회전문이랄까요

 

조시아나.. 이 빌런은 모자랄 것 없어

소소한 만족은 모르는, 행복불감증,

인생이 불행한 인물로 그웬플린의 괴물 모습에

흥미를 느껴 거침없이 다가갑니다.✨

 

둘의 관계를 지켜보는 제 기분까지

아슬아슬하게 만들었는데요.

막상 정혼자가 된 그웬플린은 성에 안 차는

조시아나 여공작의 입장도 이해는 가더라고요.

 

그와는 은밀한 관계였을 때나 흥미로웠던 것이지

정작 괴물이라 생각한 존재가 본인의 짚신짝으로 낙점되니,

본인까지 바닥으로 끌어내려진 것 같아 운명으로부터 발버둥치던

감정선이 아주 흥미롭고 입체적인 캐릭터인데다

넘버도 치명적이더라고요.

 

성량 기교 연기 뭐하나 부족할 것 없는

육각형 조시아나를 연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은태 배우 보러갔다가 김소향 배우에 치인 극이었습니다.

역시 EMK공무원 김소향 배우. 실제 관극은 처음뵀는데

이엠케이 여주 역할 다 쓸어가시는 이유를 증명하셨고요!

 

데아 역의 유소리 배우

이번 웃는남자로 데뷔시고

전엔 앙상블이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음색이 좋고 이미지가 맑아서

민경아, 이지혜 배우가 떠오르곤했습니다.

베르테르 롯데이나 모차르트 콘스탄체,

팬텀 콘스탄체, 레베카 이히(나)

이 극들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듣고 있으면 시력을 주고 목소리 얻은 천사 내지는

인어공주 같아서 비운의 여주로 너무 딱이었어요.

솔로 넘버 하실때는 왠지 홀리(holy)해져서

두손을 모으고 듣게 되었습니다. 🙏🏻😇

 

웃는남자 후기

 

 

 

 

 

 

아 그리고 지하철로 세종문화회관 가시는 분들은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횡단보도 건너는 방법은 공사때문에 비추입니다.

왜냐면 요즘 광화문 광장 관련 공사때문에 극장 앞이 막혀서 삥 돌아가기 때문이에요 🫠‼️

그래서 차라리 8번출구로 들어가심이 낫다고 봅니다. 2층 극장으로 바로 연결되는데

매표소는 1층에 있어요!!!!!

 

지상에서 가시는 분들은 1층 키오스크에서 표로 바꿔서 2층 대극장으로 입장하시면 가장 빠릅니다.


관극 소감

코로나가 완화됐다고 확실히 느낀게

전엔 환호하면 큰일날 것 같았는데

객석 반응 유도하는 신난 배우들 보니

같이 들떠서 더 흥겹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의상도 겁나 화려해서 앙상블 님들 움직일때 알록달록한 꽃밭이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무대 장치 다시 생각해도 그 크고 많은 게 어디서 나오고 들어가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참참 박은태 배우는 사실 말이 필요없어서

그냥 언급없이넘어갔는데,

그 눈을 떠 부를땐 천장 뚫는줄 알았고

 

예수님출신(지크수)이라 그런지 (ㅋㅋㅋ)

그마저 홀리했다는 헛소리 한줄평을 남기며 마무리 해봅니다.


웃는 남자는 자리 잡는 것만 성공하신다면 더할나위없이

만족이 보장된 뮤지컬이었습니다. 강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