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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기록한 일상👩🏻‍💻/공간∙맛집∙카페🧁

디저트페어링 카페🧁이미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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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구로역에 위치해있던

이미커피로스터스!

홍대에 디저트페어링으로 생겨서 가보았숩니당

연차쓰고 노는거 진짜 제일 좋아.

MBTI는 PORORO인듯.

 

첫인상은 도쿄 골목의 카페 같은 느낌이 먼저 들었는데

홍대에서도 한걸음 떨어진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서였나

1984 북카페에서 멀지 않은 편

가는길에 책을 한권 구입해서 갔다.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던 편.

 

 

 

 

 

 

 

들어서자마자 안내를 받는데,

거의 만석이어서 10분정도 기다렸다.

(등록해두먄 카카오톡으로 불러줍니다

생각보다 빨리 자리났음)

앞에 웨이팅할 수 있는 공간도 살짝 있음.

블루리본 다다다다닥 붙은거 보이나요?

 

 

 

 

 

 

 

브루잉 스테이션이 바로 앞에 차려져있는

바에 앉게 되었는데

좌석이 한정되어서 (많진 않음 20인 미만?)

운이 좋았다! 🍀

좌석 안내나 메뉴 안내 모두

충분히 설명해주고 친절하셔서

이런 공간에 올땐 황송한 대접을 받는 느낌

이 느낌까지 브랜드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요즘 좀 좋아진 고즈넉 갬성

역시 인테리어는 조명이지.

조명은 역시 드롭형이지!

 

 

 

 

 

 

 

 

 

나무나무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식물이 그 분위기에 생기를 더해주는 공간

합 블렌드

꼬소하고 무게감 있는 원두로 선택.

산미 별로 안 좋아하는 편!

 

 

 

 

 

 

디저트는 여러개 골라도 되는데

몽블랑이 유독 땡기던 때에 몽블랑 찾아 간 곳이라..

결론: 잘 찾아감

이상한 화장품 맛 나는 마롱 크림인 곳도 겪어봤는데

여긴 아니었고 당연히 맛있었고

1984에서 사간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가끔 반차내고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면서

머리 식히려고 노력하는데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뇌가 멈출줄을 모르는게 쫌 고민^.ㅠ

혹시 나 같은 사람 또 있으려나?

누가 그랬는데 그 생각을 잡아두려고 애쓰다보면

머리가 바쁜데 글로 풀면 나아진댔다

정리가 되면서 생각을 잡아두려던 긴장감이나

해결하려는 초조함도 완화된다는 것.

 

 

 

 

 

 

이날 읽었떤 책은

<당신의 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였다.

작년말 독립출판에 관심이 생기던 시즌이라

독립출판 작가 7인이 글쓰기에 관해 쓴 책을 선택.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론 보다는

나는 이러다 보니 글을 쓰고 있더라 식의

수필 같은 내용이라 가볍게 휙휙 읽히고

또 재미있는 건 작가마다 온도차가 어마어마한데다

사람은 다 달라서 결국 엉덩이 힘으로 쓰는 사람도,

더 많은 자극을 인풋으로 넣는 사람도,

참 다양하다 느꼈던 책.

특히 제 취향엔 김은비 작가 부분이

재미있게 읽혔는데, 특유의 산뜻하고 짧은 호흡이

의식의 흐름을 이입하면서 따라가기 참 좋았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재밌게 쉽게 읽을 수 있겠더라.

빛 드는 창가에서 책읽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지만

좀더 나를 위한 시간을 비워두어야겠다.

(현실의 평일은 사무실 반대편 건물에서

반사된 빛을 블라인드로 가린다)

행복했던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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